5월의 흑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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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2012
8일손톱을 깍았는데, 작다.손이 작은만큼 작은 손톱. 그리고 작은 손에 작은 손톱이라 깍이는데도 애먹었다. 14일 목욕을 시켰다. 물을 딱히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진 않는 듯.그래도 작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면서도 살려고 꼭 매달리는 걸 보면 신기하다. 그 와중에 튀어나오는 알통도 신기하고.(알통이 맞나...?) 오리양이 조리원에서 배운대로 알려주고 동영상까지 보여주는데, 솔직히 그것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최대한 내 나름대로 조심스레 씻겼다. 무엇보다 머리 감기는게 제일 고역인 듯하다. 귀에 물이 들어갈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물론 나중에 돌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같은 고민과 걱정으로 목욕을 시키게 되지만. 아마 스스로 목욕을 하기 전까진 매번 똑같지 않을까 싶다. 흑룡이에게 고마운 것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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