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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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2024
퇴근 후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뭘 먹어야 하나 골똘히 생각 중인데. 아내가 집에 식빵이랑 피자용 치즈와 소스가 있다며. 식빵으로 피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길래.딱히 다른 먹고 싶은 음식들도 생각나지 않아서 흔쾌히 승낙했다. 그래서 와이프표 식빵 피자를 먹어보나 했는데.갑자기 혼자 뒹굴거리고 있던 딸램을 부르더니 같이 만들자며 데려가 아내.그리곤 같이 만들자고 해놓고선 딸보고 만들어 보라고.. 딸을 위한 식빵 피자인건지.날 위한 식빵 피자인건지.널 위한 식빵 피자인건지. 도통 모르겠더라만. 그래도 딸램이 만든 피자를 먹을 수가 있었다.나중엔 이마저도 안 만들어주겠지만...아마 남친한테 만들어주겠지.성격상 남친이 만든거 얻어 먹을 것 같지만. 그런데 정작 잘 만들어 놓구선 딸은 불만이다.자기가 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