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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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기/2024
딸 아이가 가산동에 있는 퐁퐁플라워라는 키즈카페에 여름 초입에 한 번 다녀왔는데.그 이후로 잊고 있다가 요근래 다시 생각이 났나보다.못갈건 아닌데...집에서 꽤 거리가 있다보니 딸이랑 같이 가려면 큰 마음 먹고 가야하는데.이유인즉, 차든 지하철이든 오래 버티질 못하기 때문이다. 뭔가 답답한가 보다. 그래도 큰 애는 그보다 한참 먼 코엑스까지도 핸드폰 하나면 잘 갔는데.딸은 전혀 다르다.  애시당초 남매인데도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니.어쩌면 당연한걸지도.  그래서 이번에 가는 것도 2주만에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아내고 갔다.물론, 그 다짐 따윈 한참 가야하는 지하철 안에선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4정거장 놔두고 대체 언제 도착하냐고 찡얼거리기 시작하는데. 나름 참고 참은 것이겠지.  울상이던 얼굴은 그래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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